이송사례

이번에는 현대병원에서 의정부성모병원으로

ventilator 이송 다녀왔습니다

이 환자분께서는 뇌전증 으로인해

3개월에한번정도 경련이 꾸준히 있어

의정부 성모병원에 다니시면서 

약물치료를 하고계시던 환자분이셨는데요

10시경 마지막 통화후

14시경 자택에서 의식없이 발견되어

119로 급하게 바로 수용가능한 

현대병원까지 오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호자분 께서는 이송중 위험한상황이

생기더라도 기존에 다니시던

병원으로 강력하게 이송을 원하셔서

연락이 안된채로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하게 되었는데요

이송중 미다졸람 약물이 계속 들어가고있는 상태에서도

seizure 가 종종 지속되었었답니다..

응급실도착후

담당 주치의도 없을뿐더러 응급의학교수님? 과장님? 

또한 내일부터 안계시다 하시더군요

arrange가 안되어온거라 당연히

안될걸 알지만서도 보호자분께서

1% 희망을 가지고 오셨는데...

정말로 수용이 어려울것 같아 다시돌아가야한단 생각에

눈앞이 캄캄했답니다

그래도.. 혹시나 혹시나 해서

Triage 선생님께.. 한번더 말씀드려보았지요..

보호자분께서는 꼭 담당 주치의가 아니더라도

다른 선생님에게라도 앞으로 할수있는 모든 치료를

꼭! 꼭! 이병원에서 받고싶어하신다고

간절하게.. 정중하게.. 

다시한번만 말씀드려달라고 부탁드렷더니

세상에..

교수님이신지 과장님이신지

나오셔서 받아주시기로 결정 하셨습니다!!

응급실에 다른벤트환자도 여럿계시고

거의 포화상태로 정신없어 보였는데..

그와중에 부랴부랴 자리며 벤트셋팅해주시고

완 전 감 동 감 사 드 립 니 다

보호자분께서도 정말 감사드린다며

절 붙들구 한참을 우셨답니다..

아무쪼록 어렵게 오셨으니

빠른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